항공기 착륙을 위해 점등된 인천국제공항의 항공등화.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항공기 착륙을 위해 점등된 인천국제공항의 항공등화.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 개발한 '항공등화설계과정'이 ICAO 인증 교육과정으로 최종 승인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항공등화는 야간에 조종사들이 안전하게 공항에서 이착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명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최초로 24시간 지상등화 유도관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른 공항은 관제사의 지시를 받은 조종사가 직접 유도로를 찾아 이동하고 있는데, 인천공항은 항공기가 가야할 유도로에 맞춰 조명을 점등해 조종사가 불빛에 따라 운전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조종사가 유도로의 명칭을 헷갈려 잘못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어 사고 위험성을 낮췄다고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인증을 받은 항공등화설계과정은 인천공항의 항공등화시설과 최첨단 항공기 지상이동 관제시스템, 지상등화 유도관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