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한우리어린이집 후원
이건, 6번째 '마음교실' 문 열어
포스코, 공동생활가정 해외탐방


국공립 한우리어린이집 차성미 원장(가운데 오른쪽)이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에 후원금을 건네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국공립 한우리어린이집 차성미 원장(가운데 오른쪽)이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에 후원금을 건네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인천지역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은 국공립 한우리어린이집이 후원금 76만8천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후원금은 어린이집 아동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진행한 '시장놀이'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차성미 원장은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기여를 하고 싶었다"며 취약계층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보탬이 되길 바랐다.

최근에는 창호 등 건축자재 전문기업인 이건(EAGON), 인천시교육청의 후원으로 인천능내초등학교에 6번째 '토닥토닥 마음교실'이 문을 열기도 했다. 토닥토닥 마음교실 지원사업은 가정 등 여러 이유로 위기를 겪는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학교 상담실을 고쳐주고 놀이세트 등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건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9일부터 4박5일간 인천시 공동생활가정과 위탁세대 아동 16명과 함께 싱가포르 해외탐방을 다녀왔다. 이는 해외 견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아이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무역법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LKC 자연사박물관,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등을 둘러보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

해외탐방에 동행한 공동생활가정 관계자는 "한 번도 해외여행을 경험해보지 못한 아동들에게 해외탐방은 매우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다"라며 "우리 아이들의 삶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초록우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