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용대상 입선 무대
30일 화성아트홀에서 열려
갈등의 시대 한가운데 있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남성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그들의 논쟁'(사진).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 입선작이기도 한 해당 작품 등이 가을의 끝자락 무대에 오른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30일 화성아트홀에서 최상철현대무용단과 함께하는 공연 '그들의 논쟁'과 '혼돈'을 선보인다. 최상철현대무용단은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마켓 중 하나인 캐나다의 시나르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초청공연을 펼쳐온 현대무용 단체다.
'그들의 논쟁'은 다름으로 인한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춤으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논쟁을 삶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보며, 논쟁이 없는 사회는 결코 건강할 수 없다는 점을 역설한다. 지난해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또 다른 작품 '혼돈'은 한국의 전통 음악 등에 현대무용을 결합한 색다른 시도가 돋보이는 공연이다. 붉은색 조명, 허공을 떠다니는 듯한 무용수의 몸짓, 알 수 없는 시공간 등을 통해 강렬한 시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은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7시30분 등 두 차례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화성아트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