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분양가 640만원 '경쟁력'


인천 계양구에 있는 '계양산업단지'의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다.

10일 계양구에 따르면 계양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1차 분양 접수 결과, 평균 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양산업단지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에 인접한 인천 계양구 병방동 255-2번지 일원 24만3천㎡ 부지를 공영 개발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 계양구는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23필지(9만9천964㎡)에 대한 분양 신청서를 접수 받았고, 총 182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계양산업단지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와 가깝고,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경기도 부천을 잇는 경명대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 부천 대장지구가 근처에 있어 직원들의 주거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계양구는 설명했다.

계양산업단지의 3.3㎡당 분양가는 640만원 수준으로, 인근에 있는 서운산업단지 실거래가(3.3㎡당 1천만원대)보다 저렴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계양구는 1차 분양에서 많은 기업이 참여한 만큼,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해 다른 부지에 대한 분양 시기를 최대한 빨리 결정할 방침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