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4년 제1회 인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를 진행했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사회·경제·환경 분야 전문가가 모인 외부 위원(위촉직) 21명과 공무원(당연직) 5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임기는 2년으로, 인천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사전검토와 심의·자문 역할을 맡는다.

앞서 인천시는 2022년 7월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시행에 따라 그해 12월 '인천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2023년에는 지속가능발전 업무를 환경국에서 기획조정실로 이관해 시민·기업·행정이 협력하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인천시가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추진계획을 수립·변경할 때 이를 심의하고, 2년마다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인천의 지속가능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례나 행정계획에 대한 사전검토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위원회를 대표할 공동위원장 선출, 인천시 지속가능발전 추진 현황 공유 등이 진행됐다.

유 시장은 "위원회가 인천의 정책에 지속가능성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위원회의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한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