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단색화의 거장 고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 프레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묘법 No.900719 (1990년 작)’. 2024.11.11 /삼성전자 제공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단색화의 거장 고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 프레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묘법 No.900719 (1990년 작)’. 2024.11.11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단색화의 거장 고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선보인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서 제공되는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세계적인 미술관과 미술 거장의 작품 약 2천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묘법 No.34-79 (1979년 작), 묘법 No.900719 (1990년 작), 묘법 No.081105 (2008년 작) 3점을 포함한 총15점을 만나볼 수 있다.

박서보 화백은 한국 현대 미술계를 이끈 단색화의 선구자로, 작가의 생각을 캔버스에 시각화하는 서양 미술과 달리 자아를 비워내는 예술인 단색화를 구체화하며 평생 묘법 제작에 몰두했다.

박 화백의 작품들은 국립 현대 미술관을 비롯해 리움 미술관, 일본 도쿄도 현대 미술관(MOT),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등 여러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미국 록펠러센터 전시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 올인원’을 통해 박 화백의 대표작을 146인치 4K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 현대 미술의 선구자로서 변화를 선도한 박서보 화백의 명작들을 아트 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아트 스토어의 사용자들에게 동서양은 물론, 현대와 고전을 넘나드는 폭넓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