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표지판을 통합 정비하는 '도시 비우기 프로젝트'를 최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도로에 중복 설치된 노면·교통안전·안내 표지가 운전자들의 시인성에 혼란을 야기하고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해 이같이 정리했다.
시는 의정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우선 고산지구에 각종 표지가 달린 지주를 전수 조사해 모두 264개 지주를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어 각각 설치된 다양한 표지를 가로시설물(가로등, 신호기,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과 통합하고 불필요한 지주는 철거했다.
결과적으로 도로변에 설치된 지주 264개 중 239개가 철거됐으며 표지의 경우 408개 중 132개를 철거, 앞으론 251개만 운영하기로 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