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선수권 12개 종목 중 7개 우승
향남고, 여고 에페 시즌 4개 대회 석권
남중부선 발안중 '정상' 김도하는 2관왕
경기도 펜싱 유망주들이 제21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녀 중·고등부에서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도 펜싱 선수들은 11일 전남 강진실내체육관 등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남녀 중·고등부 전체 12개 종목 중 절반이 넘는 7개 종목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결과 남녀 고등부 에페에선 화성 하길고(첫 우승), 화성 향남고가 시즌 4개 대회를 제패했고, 여고부 플뢰레에선 성남여고가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또 남녀 중등부 에페에선 화성 발안중과 수원 동성중이, 여중부 사브르에선 안산G스포츠클럽이 각각 3개 대회를 석권했고 여중부 플뢰레에서도 성남여중이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정철호 감독과 홍용기 코치가 이끄는 향남고는 여고부 에페 결승전에서 최재은, 방효정, 정혜인, 최현나가 팀을 이뤄 대전여고를 접전 끝에 40-39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향남고는 올해 중·고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 회장배에 이어 이 대회까지 시즌 4개 대회를 석권했다.
남중부 에페에선 발안중이 결승전에서 성남 영성중을 45-3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도하는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중부 에페에서도 동성중은 결승전에서 개인전 우승자 이래나를 앞세워 발안중을 45-4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고부 에페에선 신생팀 하길고가 김주하, 고동연, 박시후, 조이준이 고른 활약을 펼쳐 인천체고를 45-39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밖에 여중부 플뢰레에선 성남여중이 결승에서 신수중을 43-31로, 여중부 사브르에선 안산G스포츠클럽이 결승에서 경북체중을 45-31로, 여고부 플뢰레에선 성남여고가 결승에서 전북체고를 42-23으로 각각 물리치고 나란히 금빛 검을 휘둘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