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 안양시지회(지회장·손석한)는 11일 안양 베트남 참전 기념탑을 찾아 헌화하고 전사한 영령을 추모했다.
이날 정부가 제공한 제복을 입고 기념탑을 찾은 영웅들은 참전 부대별 명각대에 전우들의 이름을 확인한 뒤 먼저 가신 영령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베트남 참전 기념탑은 안양시와 월남 참전자지회가 2009년 7월에 기념탑을 건립하고 안양시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 2천585명에 대한 참전 부대별 명각대를 세우고, 중앙에 전사자 추모비를 세워 기념공원을 건립했다. 현재 국가보훈부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참전 영웅들은 "늦었지만 참전 국가유공자들에게 국가 안전보장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는 자긍심과 긍지를 갖게 됐다"며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의 부름이 있으면 달려가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