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부족 탓 방문객 발길 뚝
내년 1월2일부터 173면 대상 시행
일부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면서 장기·고정 주차 등으로 인해 제기능을 상실(8월12일자 8면 보도)했다는 지적에 따라 가평군이 내년부터 공영주차장(노상) 4곳을 유료로 전환키로 했다.
앞서 가평읍 잣고을시장 상인들은 시장 주변 공영주차장을 장기·고정 주차 차량이 점령, 주차공간 부족으로 시장 방문객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대책을 요구했다.
실제 잣고을시장 광장(가평5일장터)을 중심으로 반경 200m 내에 공영(노외) 주차장인 레일바이크 주차장(80면), 준일아파트 옆(24면), 창업경제타운 2곳(노외 26면), 가평이음터(19면), 철길공원(44면), 창업경제타운 인근 노상주차장(18면) 등 공영주차장이 총 211면에 달하지만 창업경제타운 노외주차장만 유료다.
이에 군은 내년 1월2일부터 가평읍 기사식당~장터해장국 구간의 노상주차장(18면), 레일바이크 공영주차장(80면), 조종면 공영주차장(55면), 조종세차장 옆 공영주차장(20면) 등 4곳 총 173면을 유료로 전환한다.
유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야간, 주말, 공휴일,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은 무료다.
김진태 잣고을시장상인회 부회장은 "시장 주변 일부 공영주차장의 유료화를 적극 환영한다"며 "주차장 유료화로 인한 효율적 운영 관리는 관광 가평의 기본적인 인프라다. 앞으로 전 지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