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25)] 씰앤팩
주스 뚜껑내 포장재 '이너씰' 특허
유럽·미국·중국 등 진출 '성과'
캡씰링라이너 전문업체 씰앤팩은 2024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될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기술기업이다. 씰앤팩은 R&D를 통해 위생적이고 편리한 '이너씰'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너씰은 식품, 제약, 화장품의 신선도 유지와 제품 품질 저하 방지, 부패 방지 등에 쓰인다.
이너씰은 주변 생활 환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마트에서 구매한 주스의 뚜껑을 열었을 때 내용물이 넘치지 않도록 막는 포장재가 바로 이너씰이다. 이너씰은 내용물이 신선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동시에 위생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
또 이너씰의 존재로 제품의 품격이 한층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이너씰은 안전하면서도 손쉽게 벗기기 쉬운 라이닝 소재를 갖추는 게 기술이다. 음료 용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너씰은 식음료에서 나아가 자동차 오일류까지도 쓰인다. 변조 방지 기능을 갖춰 자동차 오일이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 밖에 커피와 같은 정제 분말의 품질을 유지하는데나 쉽게 제품 뚜껑을 열 수 있도록 돕는 왁스프리 라이너, 이지 라이너 등도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이너씰에 제품 로고를 새겨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씰앤팩은 씰링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중국,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씰앤팩 측은 "앞으로도 경영혁신을 통한 미래 경영을 추구하며 세계 최고의 씰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