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이어 부지사 3명 국회로 파견
정부가 확고한 긴축재정 기조를 세운 가운데 지방교부세도 줄면서 경기도가 사업당 국비 반영 비율을 높이기 위해 경제부지사와 행정1·2부지사를 국회로 파견, 각개전투를 벌인다.
최근 취임한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김성중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12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다.
고 부지사는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과 취임 인사를 나누면서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성중·오후석 부지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집중 공략한다.
김 부지사가 예결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허영·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김영진(수원병)·서영석(부천갑)·홍기원(평택갑) 의원실을, 오 부지사는 경기 북부권역의 민주당 김병주(남양주을)·김영환(고양정)·박지혜(의정부갑)·이재강(의정부을)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을 각기 나눠 공략한다.
이들은 도봉산~옥정 전철 사업을 포함한 SOC 사업, 대중교통비환급 등 100개 사업에 대한 국비 6조845억원 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국정감사 종료 직후 중앙협력본부와 국비팀을 동원해 지역 국회의원과 예결위원실에 경기도 국비확보 내용을 전파한 바 있다.
이번 부지사 방문은 서면에 이어 인편으로 경기도예산을 각인시키기 위한 작업이다. 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예산 확보를 위해 방문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