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경인일보DB

양주시의 버스 차고지 인근 공터에서 기사가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양주 장흥면의 한 버스차고지 인근 텃밭에서 60대 남성 A씨가 버스에 깔린 채 발견됐다.

앞서 “버스가 차고지가 아닌 곳에 세워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버스 아래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차 브레이크를 세우지 않고 내리막길에 정차했다가 차가 밀리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버스 차고지 인근 공터로 당시 주변에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구체적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