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오는 16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박화목예술제’를 개최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양주시민의 노래’ 작사가 박화목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의 인문학적 업적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박화목 시인의 생애를 5개 시기로 나눠 시기별로 내레이션과 함께 그가 노랫말을 붙인 가곡과 동요들을 성악가가 들려주는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세계 오페라와 문학의 만남을 비롯해 해금, 아쟁, 피아노, 바이올린 등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무대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양주시민의 노래 작사가인 박화목 시인의 업적을 기리는 예술제가 개최되는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시민간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인 박화목은 가곡 ‘보리밭’, 동요 ‘과수원길’을 작사했고, 1980년 ‘양주시민의 노래’를 작사하면서 양주와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05년 타계해 양주시 봉양동 묘원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