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상대로 전국체전 결승 패배 설욕
두산·상무 만나… 부상방지 우선 순위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인천도시공사가 두산, 상무로 이어질 이번 주 2연전에서도 연승을 달린다는 각오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개막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6-22로 제압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약 1개월 전 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일반부 결승전에서 충남도청에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리그 개막전에서 설욕하며 기분 좋게 리그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인천도시공사는 13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두산과 맞대결한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중 한 팀만 연승 행진을 하게 된다.

두산도 10일 개막전에서 하남시청을 30-25로 꺾고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두산과 경기 후 인천도시공사는 16일 오후 1시 상무와 리그 1라운드 세 번째 경기를 펼친다.

개막전에서 SK호크스에 23-28로 패한 상무는 13일 하남시청과 경기 후 인천도시공사와 맞대결한다.

정강욱 인천도시공사 감독은 시즌 전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우선 순위를 두고 올 시즌 초반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 감독과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시즌 중반까지 선두를 질주했지만,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최종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데, 한 경기 한 경기 조금씩 맞춰가면서 올라갈 계획"이라면서 "부상 방지가 급선무이다. 템포를 빨리 가져가진 않겠지만,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