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한국전력공사, 산업단지 안정적 전력공급 '맞손'

변전소 2개소 신설, 전력난 해소 기대
市 맞춤형 에너지 절약 방안 제시도

여주시와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12일 여주시청 시장실에서 지역발전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11.12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전력부족으로 인해 관내 16개 산업단지 건설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어려움을 겪자 한국전력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산업단지 내에 변전소 2개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시와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본부장·최현근)는 12일 시청 시장실에서 지역발전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충우 시장과 최현근 한전 경기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충우 여주시장(왼쪽)과 최현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장이 12일 시장실에서 지역발전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11.12 /여주시 제공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여주 관내 일반산업단지(가남·점동) 내 전력공급을 위한 변전소 2개소 설치와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시의 에너지 관리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특히 한전은 여주시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시는 지역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주시와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12일 시청 시장실에서 지역발전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11.12 /여주시 제공

이충우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주시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전력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나은 에너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현근 경기본부장도 "여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사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주/양동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