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26)] 오비오


친환경 냉매 시스템·다품종 생산
30개 이상 특허… 제빙기 등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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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오의 생산라인. /오비오 제공
2024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에 참여한 정수기, 냉온수기 필터 전문기업 오비오는 20년 동안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뽐내온 회사다.

1998년 설립 이래 정수기, 냉온수기 전문기업으로 ODM, OEM 방식으로 세계 시장에 제품을 선보여 왔다. 2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유 기술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정수기를 합작 개발하고 2022년 코웨이 일본 ODM 개발을 맡는 등 전문 제조기업의 우수 역량을 증명해냈다.

오비오는 전 직원의 25%를 R&D에 투입할 정도로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와 제품 개발에 사력을 다한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칠레 등 전세계 50개국 100여개 고객사를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시장을 공략해 25년 동안 연간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수출 불모지라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바레인 등에도 진출해 국내 강소기업의 저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풍부한 설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간 60만대를 생산해 내는 오비오는 인체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냉매 시스템을 갖췄다. 공정이 셀 라인으로 이뤄져 다품종 소량 생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30개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지적 재산권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신규 개발 인력 확보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비오는 주력 제품인 정수기, 냉온수기 외에도 커피머신, 제빙기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환경가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