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들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들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 김치냉장고가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느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배추 시세가 급등해 김장 수요가 줄었음에도 김치냉장고 판매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김장철이 아닌 2·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런 판매 양상은 김치냉장고가 김장 김치 외에도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24개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해 매일 요리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하는 '메탈쿨링',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지난 9월 출시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와 같이 AI 기능을 탑재한 모델도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 정온 모드',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기술이 새롭게 적용된 제품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인 '냄새 케어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돼 최대 90%의 냄새 저감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가벼운 터치로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와 구입한 김치의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보관 모드를 설정하는 '스캔킵'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한층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치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는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