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토청 방문… 세부사항 조율
시·군 의견 반영 '69개 사업' 설명

남구리IC~신북IC 구간 부담 완화


경기도,-제6차-국도·국지도-반영-및-구리~포천-통행료-인하-건의.jpg
경기도가 12일 서울국토청을 방문해 제6차 국도·국지도 반영 및 구리~포천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2024.11.12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양주시 봉양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50.6㎞의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다.

지난 2017년 6월 30일 개통돼 국토부가 관리하고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기존 1시간 30분 걸리던 서울에서 포천, 양주간 이동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 그러나 최대구간(남구리IC~신북IC)을 이용하는 경우 현재 3천6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되는데 이는 도로공사 대비 1.15배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자 도는 고속도로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통행료 인하를 건의한 것이다.

아울러 도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을 논의중에 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 등이 지난 12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박국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등을 만나 세부 사항을 조율했다.

국토부에서 수립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국지도에 대한 건설계획이다.

현재 국토연구원이 용역을 통해 건설계획 수요 파악 및 검토 중이며 기재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 말 건설계획이 확정된다. 이에 경기도는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노선별 도로 환경, 교통 흐름, 지역 발전 등을 고려해 선정한 69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강성습 국장은 "국도와 국지도 사업의 적극적 반영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는 경기도민의 교통권 향상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국토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