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맹성규 국회 토론회 개최
공항·주변 상생발전 중요성 확대
"지자체·항공사 등 협력체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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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준영,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은 14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공항경제권 구축 및 지방정부의 공항 운영 참여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경제·산업 인프라가 집적화하면 신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경제 파급효과가 한층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배준영,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은 14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공항경제권 구축 및 지방정부의 공항 운영 참여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 후원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공항 상생 발전을 위한 범시민협의회'가 했다.

공항경제권은 공항을 축으로 주변 지역에 항공기정비(MRO)·물류·관광·문화·콘텐츠 등 관련 산업을 집적화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모델을 의미한다.

인천공항이 있는 중구를 지역구로 하는 배준영 의원은 지난 6월 인천공항에 MRO를 육성하고 인근 제3유보지 일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항경제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공항과 주변지역 간 상생·발전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공항경제권을 지역 산업자원을 확대하는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 간 거버넌스 구축 등 정책적 지원도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심영민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연구기획팀장은 "공항경제권이 형성되면 공항 기능을 지원하는 산업 유치와 함께 지역 산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연계 효과를 증대할 수 있다"며 "공항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제도가 마련되면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담조직 신설과 지자체, 공항공사, 지역 거점 항공사가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성 등이 단계별로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배준영 의원은 공항경제권 육성 필요성에 대해 "공항경제권은 공항과 배후지역 자원을 융합해 공항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맹성규 의원도 "공항은 경제, 사회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공항경제권 육성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종·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