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픽션 캐스팅 /HJ컬쳐(주) 제공
더 픽션 캐스팅 /HJ컬쳐(주) 제공

■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 뮤지컬 ‘더 픽션’

뮤지컬 ‘더 픽션’은 2018년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 사업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로 선정돼 누적 공연 400회를 돌파했고, 누적 관객 6만 5천 명을 기록했다.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1932년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은 연재소설 작가 그레이 헌트와 신문사 기자 와이트 히스만, 형사 휴 대커 역의 3명의 배우가 등장해 거짓과 진실, 선과 악, 픽션과 논픽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물 간 관계성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회전무대는 서사와 감정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드라마의 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바뀌는 리드미컬한 넘버는 장면에 따라 담백한 음악부터 강한 사운드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작품은 살인이라는 소재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설정 속에서도 인물 간 인간애, 서로를 향한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연재소설 작가 그레이 헌트 역에는 김도빈·정동화·손유동·김준영이 맡았다. 작가 그레이의 소설 연재를 담당하는 기자 와이트 히스만 역은 황민수·정재환·박준형·김재한이 연기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휴 대커 역에는 문경초·김준식·정이운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더 픽션’은 12월 14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 포스터 /낭만바리케이트 제공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 포스터 /낭만바리케이트 제공

■ 익숙하지만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뮤지컬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

수 백년 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다양한 스타일과 작법으로 관객들을 만나왔고, 다채로운 변주를 통해 고전의 힘을 보여줬다. 뮤지컬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은 윌리엄과 망령이 된 크리스토퍼 말로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동시대를 살았고 서로의 작품에 영향을 미쳤지만 다른 길을 걸어온 두 명의 작가는 어떤 대화를 했을까라는 생각이 이 작품으로 이어졌다.

극 안에서 크리스토퍼는 윌리엄에게 숨겨둔 이야기 ‘나인’을 완성해달라고 제안하고, 윌리엄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나인과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아름다운 이야기들만 펼쳐질 것 같았지만, 크리스토퍼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다른 음모를 꾸민다. 뮤지컬은 윌리엄, 크리스토퍼, 나인 세 명의 인물을 1명이 연기하는 1인극의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영상기술을 활용해 장면을 구현할 예정이다.

‘리틀잭’과 ‘난설’에서 호흡을 맞춘 옥경선 작가와 다미로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은 배우 유승현이 원캐스트로 함께 한다. 올해 2주간의 트라이 아웃 형태의 공연을 거쳐 2026년 장기공연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공연은 12월 14일부터 30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에서 만날 수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