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는 아주대기술지주 자회사 ‘벡스랩’이 ‘CES 2025’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의 출품작 가운데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정해 혁신상을 준다.
벡스랩은 ‘SITh(Self-Insight Therapy)’라는 기술로 혁신상을 받았다. SITh는 이용자들이 XR(확장현실), AI(인공지능), VH(가상 인간) 기술을 활용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는 기술이다. 실제 전문 심리상담가를 만나지 않고서도 실제와 큰 차이점이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SITh의 장점이다.
벡스랩은 아주대 디지털미디어학과 석혜정 교수를 대표로 해 심리, 디지털미디어 등 아주대 출신 학생 5명을 주축으로 창업한 회사다. 최근 기술보증기금 보증연계투자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3억원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벡스랩은 아주대 LINC 3.0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통합 경기도관 전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석혜정 대표는 “아주대 디지털미디어학과와 심리학과 교수, 연구진이 협업해 검증한 기술과 전문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더해져 큰 성과를 거뒀다”며 “첨단 기술로 심리진단과 심리상담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