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동 소재 유명 수제맥주 브루어리
1일 팝업스토어 운영에 발길 줄이어
지역카페와 협업 ‘커피맛 쾰쉬’ 눈길

군포시에 소재한 유명 수제맥주 브루어리 ‘아트몬스터’가 지역성을 더하고 나섰다.
매 계절마다 한정으로 선보이는 ‘시즈널 맥주’를 처음으로 군포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와 협업해 만드는가 하면, 인근 지역 기업 종사자들에겐 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군포지역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지는 모습이다.
아트몬스터는 지난 14일 군포시 금정동에 위치한 브루어리에서 1일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불과 8시간만 ‘반짝’ 실시했지만 많은 이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점심시간대엔 줄이 길게 늘어섰다는 게 아트몬스터 측 설명이다.
이날 오후 3시께 방문했을 때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몇몇 소비자들은 야외 테이블에서 생맥주와 함께 오후의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고 있었다. 아트몬스터가 숱한 국제 대회에서 받은 상장들이 전시된 공간도 이날 공개됐는데,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맥주 구매를 대기하고 있던 한 소비자는 “인근 기업에서 근무하는데 아까 점심시간에 사람이 많이 있는 걸 보고 궁금해서 와봤다”고 말했다.
아트몬스터의 대표 맥주들을 모아 패키지로 구성한 ‘러브레토 세트’를 60개 한정으로 군포는 물론 안양·의왕지역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한 점이 호응을 얻었다. 아트몬스터 측은 “인근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많이 찾아온 것 같다. 그렇다 보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러브레토 세트에 관심을 크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을을 맞아 아트몬스터가 선보인 시즈널 맥주 ‘잡스’에도 시선이 쏠렸다.
아트몬스터는 매 계절마다 ‘시즈널 맥주’를 개발해 한정 판매하고 있다. 올 가을 시즈널 맥주인 잡스는 커피 맛이 나는 쾰쉬 맥주다. 쾰쉬 맥주는 독일 쾰른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맥주인데 라거처럼 가볍고 산뜻한 맛을 낸다. 잡스를 실제로 마셔보니 가벼우면서도 상쾌한 느낌이었다. 커피 맛이 맥주의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그러나 분명한 인상을 남겼다.
잡스는 군포에 소재한 로스터리 카페 ‘커피 볶는 집 카페 토브(이하 토브)’와 협업해 만들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토브는 지역 내에서도 커피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는 곳인데, 아트몬스터가 군포지역 사업체와 힘을 합해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트몬스터 측은 “서울에 상당수 매장이 소재하지만 군포지역에 브루어리가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취지”라며 “토브 역시 국제 로스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주력해온 곳이라, 함께 좋은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