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서 수험생 응원메시지 이벤트 펼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에 군포시민들이 따뜻한 응원의 한 마디를 건넸다.
수능 시험 다음 날이었던 지난 15일 군포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김공주)는 산본중심상가에서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적으면 소정의 간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남녀노소 다양한 시민들이 부스를 찾아 기꺼이 ‘고생 많았어’, ‘잘 견뎌줘서 고맙다’, ‘잘 될 거야’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수능을 치른 학생들에겐 부모님을 비롯한 소중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써달라 부탁했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한 자 한 자 눌러 적던 수험생들 중엔 어느새 눈물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군포역전시장 상인들도 직접 개발한 단호박 쫀득이 간식을 지원했다. 군포역전시장은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곳인데, 그 옛날 호박을 가져다 팔던 사람이 많았다는 점을 토대로 국산 단호박을 이용해 시장 대표 간식을 개발하게 됐다는 게 시장 상인회 설명이다.
행사를 주최한 군포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관계자는 “수능을 치르느라 고생한 수험생들, 그리고 묵묵히 수험생들을 지켜온 부모님들 모두를 응원하고 싶어 이런 행사를 열게 됐다. 기꺼이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보내준 군포시민들에 감사드린다. 모든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