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18세 청소년 대상 사회참여
딥페이크 예방 영상 등 활동 공유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6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24 지역청소년교육의회 교육정책 제안 및 사회참여활동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지역청소년교육의회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청소년교육의회는 만 10~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의 특색에 맞는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사회참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내 25개 모든 교육지원청마다 구성돼 있고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각 지자체마다 1개씩 교육의회를 조직, 모두 27개 의회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이날 발표회에서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위한 이동통신 모바일 진로상담 앱, 환경 단체와 협업하는 학생 참여형 환경 교육, 숫자 표시(카운트다운) 운전자 신호시스템, 청소년 유해물 광고 제한 구역 안내 등 다양한 내용의 정책 제안을 했다.
또 학생들은 딥페이크 범죄 예방 캠페인 영상 제작, 청소년 온라인 불법도박 예방 교육 활동, 청소년 대상 전통문화 음악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심리 및 정서 안정 지원, 다문화 학생 학교 적응 돕기, 청소년 무면허 킥보드 사고 방지 인증체계 구축 과정 등 사회참여활동 내용도 공유했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청소년이 ‘나’와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경험은 미래를 대비하고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교육의회가 지역의 특성에 맞춰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회에는 지역청소년교육의회 학생의원, 교육지원청 청소년교육의회 업무 담당자, 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회 학교자치분과 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