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공모·추진 경과 ‘논의의 장’
“구도심 위치, 교육력 제고 계기”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과 관련, 의정부고와 의정부여고를 찾아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율형 공립고 2.0 지원 및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의정부 교육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고와 의정부여고는 자율형 공립고 2.0 2차 선정 모집에서 조건부 선정됐으며 3차 선정 모집에 신청서를 제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학부모와 졸업생 등이 참석해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구도심에 위치한 두 학교의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의정부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자율형 공립고 2.0의 성공적인 선정을 기원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부모로서 제 아들과 딸도 의정부고와 의정부여고의 졸업생이 되기를 바라는데, 역사와 전통을 지닌 두 학교가 구도심에 위치해 현재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며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돼 학교와 지역의 좋은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원순자 교육장은 “의정부고와 의정부여고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돼 경기 북부 중심지인 의정부에서 학생 맞춤형 의정부 교육 모델이 자리 잡아 지역 교육력 제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의정부 교육공동체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