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억3천만달러… 반도체 35.8%↑
인천지역 수출액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올해 10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인천지역 수출액은 57억3천만 달러(약 7조9천99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2%나 많아진 것으로, 올해 들어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도체와 의약품, 승용차 등 인천지역 주요 수출 품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전체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인천지역 최대 수출품 반도체는 19억4천만 달러(약 2조7천82억원) 수출되면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5.8%나 늘어났다. 승용차 수출 실적은 지난해 10월보다 15.3% 증가한 7억7천만 달러(약 1조749억원)로 집계됐고, 의약품 수출 실적은 4억7천만 달러(약 6천561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인천지역 기업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EU) 등이 일제히 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보다 35.0% 증가한 18억8천만 달러(약 2조6천244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으며 베트남과 EU는 각각 21.1%, 20.9% 늘어났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2% 늘어난 58억1천만 달러(약 8조1천107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7천만 달러(약 97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