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 첫 열차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하면서 출근 시간 경기도 내 일부 구간에서 수도권 전철 운행이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수도권 전철 1호선,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에서 총 39대의 열차가 예정 시각보다 5∼2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1호선, 경의중앙선 등의 노선에서 일부 열차가 10분 내외로 지연되고 있다.
다만 KTX와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전동열차 운행 현황은 ‘코레일톡’, ‘코레일 지하철톡’ 등 모바일 앱 또는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철도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총파업 돌입 전까지 노조와 대화 및 협의를 강화할 것”이라며 “파업 돌입 시 필수유지근무요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이용객 불편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