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한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하남 창우동에 있는 하남정수장 증설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4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는 건물 2층 높이에서 각목으로 만든 임시 발판에 올라가 추락방지망을 설치하던 중 발판이 부서지면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작업 중 안전모를 쓰고 있었고, 사고 직후에도 의식이 있었다”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