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이현재 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하남시 신도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지난 15일 이현재 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하남시 신도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교산 3기 신도시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공업물량 확대 등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요청했다.

시는 지난 15일 이현재 하남시장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공업지역 물량 확대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남시지역 관내 물류·유통기업 등은 교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로 지역을 떠나거나 폐업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산 3기신도시 개발에… 하남 물류·유통기업 ‘울며겨자먹기’식 이전·폐업

교산 3기신도시 개발에… 하남 물류·유통기업 ‘울며겨자먹기’식 이전·폐업

문이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교산 3기 신도시 관련 기업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9월과 지난 5월 교산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업이전부지 입주 모집을 진행했다. 이전 대상 기업 2천900여 곳 가운데 1차에선 964곳, 2차에선 406곳이 신청했다. 기업이전단지는 전체 개발면적(686만2천463㎡) 중 54만6천683㎡다. 이중 LH는 광암동 일원(28만여㎡)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상산곡동 일원(26만㎡)을 각각 기업이전단지로 개발한다. 하지만 영업보상이 완료된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건축물의 각 층 바닥면적의 합계인 연건평면적만 보상받고 영업에 필수적인 대지가 제외되면서 강제 폐업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수배송 차량 진·출입 및 상·하차를 위한 대지 공간을 확보받지 못한 상황에서 강제 수용 보상가도 기업이전부지 예상공급가격(3.3㎡당 1천만원) 보다 3배가량 낮은 300만~400만원으로 책정된 점도 기업들의 폐업 속출에 한 몫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대책위는 전체 이전 대상 기업 가운데 2천650곳이 영업보상을 완료했는데 LH의 기업이전부지 입주 1·2차 모집 신청 기업 에외 나머지 기업 상당수가 현재 폐업했거나 타 지역으로 이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업대책위는 1·2차 모집 신청 기업 또한 실질 공급가격이 확정되면 턱없이 낮은 보상가로 인한 추가 자금 투입이 힘들기 때문에 추가 이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와중에 하남의 경우 전체 93.04㎢ 부지 면적 가운데 75.30㎢가 개발제한구역이고, 0.22㎢만 공업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보니 기업이전단지 외 실질적으로 이전할 부지가 없는 상황이다. 기업대책위 한 관계자는 “물류 수배송 유통기업은 업무 특성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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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취등록세 중과로 앵커 기업들이 기피하고 있어 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도록 공업지역 물량 30만㎡를 확대 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교산신도시 발표시 국토부가 약속한 ‘선이주 후 철거’, ‘선교통 후 입주’ 등의 이행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교산신도시의 핵심 광역교통개선대책인 서울~교산고속도로 이용이 신도시 입주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위례신사선 또한 위례하남까지 연장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위례신도시와 감일신도시를 잇는 송파하남선(3호선) 드림휴게소 역 설치도 요청했다.

시는 원도심과 북측신도시교통이용 상생을 위해 송파하남선 104정거장(가칭 신덕풍역)을 하남드림휴게소 내부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시는 중부고속도로로 인해 남북으로 분리된 생활권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하연결통로 또는 휴게소 외부확장 통로 설치와 고속도로 인접 주민들의 교통소음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방음터널의 설치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발표 후 7년이 지나 조속히 추진 되기를 바라며 적극 협조하고 싶으나, 아직까지 주요현안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앞서 국토부가 발표한 교산신도시 건설 목표인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 가능도시’,‘일자리 만드는 도시’,‘지역과 함께 만드는 도시’,‘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등이 될 수 있도록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