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 상반기 목표 ‘시험운행’

공사비, 市·LH·도시公 분담키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공사현장. /경인일보DB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공사현장. /경인일보DB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역을 추가 설치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이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자정무렵부터 해당 구간에 전동차를 투입하는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작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관계 기관 간 점검회의를 이날 마쳤다. 물가 상승과 보상, 설계 변경 등의 요인을 고려한 총사업비에 대한 기관별 협의도 최근 마무리됐다. 공사비는 2017년 산정당시 7천277억원에서 623억원이 증가한 7천900억원으로 조정키로 합의됐다. 공사비는 인천시가 782억원(9.9%), LH와 인천도시공사가 7천118억원(90.1%)을 각각 부담키로 했다.

목표대로 내년 상반기 개통되면 검단신도시 교통난 해소는 물론, 공항철도와의 연계선도 높아져 인천 북부지역 도시철도 네트워크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검단신도시와 기존 도심지역,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중요 교통수단으로서 역할을 분담하며 대중교통 활성화 전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터널과 정거장 구조물 설치는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날부터 전동차 투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철도종합시험운행도 시작한다. 2025년 상반기(잠정 6월중) 개통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내다봤다.

검단연장선 사업은 인천1호선 계양역에서 서구 불로동까지 6.825㎞를 연장해 3개 역을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착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전점검·시설물검증시험·영업시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종합시험운행결과까지 제출하면 노선이 개통된다.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사업비 조정이 원만하게 합의되며 사업 마무리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시공을 통해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