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4시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2024.11.1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9일 오전 4시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2024.11.1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밤사이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수의 인명피해를 우려한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 비상령을 발령해 오전 4시3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등 121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이 중 17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최초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