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시험에 합격한 후 아직 발령받지 않은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수습교사제’가 내년부터 경기도에도 시범 도입된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가 추진하는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 모델 개발’ 시범운영에 경기도교육청을 포함해 대전·세종·경북 등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

시범운영 교육청은 2025학년도 교사(초등) 신규임용 대기자 중 희망 인원을 한시적 기간제 교원(가칭 수습교사)으로 채용해 2025학년도 3월부터 8월까지 교육청별로 수립한 ‘신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의 경우 수석교사의 지도·조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수석교사와 신규 교원을 연결해 필수 역량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수습교사의 신분·역할·보수·처우 등의 제도화와 단계적 확대 방안에 대해 교원, 예비 교원, 교육청, 교원 양성기관 등이 포함된 ‘사회적 협의체’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시범운영이 신규 교원과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성과가 향후 수습교사제 도입 논의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