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 2.0 3차 선정 지역 및 학교. /교육부 제공
자율형 공립고 2.0 3차 선정 지역 및 학교. /교육부 제공

시흥 서해고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 결과 서해고를 포함해 총 14개 학교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서해고는 주변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창의융합과제연구’ 등의 과목을 개설하고, 교사와 협약기관 전문가가 협력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의 상황과 학생 및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일반고로 확산하는 등 지역교육 활성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의정부고와 의정부여고 등 도내 8개 학교는 이번 심사 결과 조건부 선정됐다. 조건부로 선정된 학교는 향후 협약 내용 구체화, 교육과정 편성·운영 계획 등 운영계획서를 보완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위원회’에서 추가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율형 공립고 2.0 3차 심사 결과 조건부 선정 지역 및 학교. /교육부 제공
자율형 공립고 2.0 3차 심사 결과 조건부 선정 지역 및 학교. /교육부 제공

서해고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됨에 따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도내 학교는 모두 21개교가 됐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3차 공모에서도 많은 학교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운영 의지를 보여준 만큼 이번에 선정된 14개 학교를 포함한 100개 학교가 지역 교육력 향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