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어달리기 지원사업’ 추진

우수성과 5개社에 6800만원 자금

높은 기술개발 성공률에 비해 낮은 사업화라는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19일 경과원은 ‘2024년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R&D 재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사업 분야에서 꼭 필요한 기술 과제를 제안하고 채택되면 경기도가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2008년 시작된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까지 911개 과제 지원, 1천809개 특허 출원, 8천321개 일자리 창출, 9천844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원 기업이 사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한 성공률이 93.3%로 매우 높았다.

다만 이렇게 개발한 기술을 가지고 본격적인 이익 창출에 나서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다. 사업화 성공률이 53.8%에 그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경과원은 연구개발 과제가 사업화로 순항할 수 있도록 관련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경과원은 지난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5개사를 선별해 모두 6천8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제품 개발·제작, 판로 개척, 품 규격 인증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