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조사사업이 시행될 양주시 운암지구 위치도. 2024.11.20/양주시 제공
지적재조사사업이 시행될 양주시 운암지구 위치도. 2024.11.20/양주시 제공

양주시는 내년부터 은현면 운암지구에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운암지구는 실제 지적경계가 공부상 경계와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소유권 행사에 불편을 겪는 지적불부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운암지구 403필지(52만1천581㎡)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사업은 지적재조사 기준점 측량, 토지현황조사 및 측량, 경계설정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 착수에 앞서 지난 17일 운암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이 추진되려면 토지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과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 소유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웃 간 경계분쟁과 재산권 행사 불편 해소, 토지 형상 정형화, 토지 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