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대낮에 대범하게 금은방을 턴 10대 2인조 강도가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9·무직)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3시45분께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순금 팔찌 10돈(49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업주 신고를 토대로 이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의 번호를 특정하고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추적해 사건 발생 10여분 만인 이날 오후 3시56분께 5㎞가량 떨어진 도로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손님으로 가장한 뒤 금은방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동종전과가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며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