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의 ‘왼손 거포’로 이름을 날린 박철우(39·해설위원·사진)가 은퇴식을 갖는다.

수원 한국전력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6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V리그 삼성화재와 홈경기 때 박철우와 김광국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V리그 원년(2005년) 멤버인 박철우는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삼성화재를 거쳐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등 2023~2024시즌까지 19시즌 동안 코트를 누볐다.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564경기에 출전해 통산 6천623득점, 공격 성공률 52.13%를 기록했다.

박철우는 V리그 통산 최다 득점과 공격 득점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는 2008~2009시즌에는 V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이름을 올렸고, 2010년 삼성화재로 옮긴 뒤 2020년부터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우승 반지를 7개나 소유한 그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하고 해설자로 나섰다.

또 지난 시즌까지 한국전력에서 세터로 뛰었던 김광국(37)도 박철우와 함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