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가 교육부에 2025년 경기도 초·중등 교사 정원 5% 이상 추가 배정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확대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21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광률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경기도의 신도시 내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27.1명으로, 이는 전국 평균보다 4.5명이 더 높은 수치다. 또 교사 1인당 학생 수 역시 전국 평균보다 1.7명이 더 많다”며 “이러한 경기도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와 과도한 교사의 업무 부담은 경기도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2025년 예정교부시(교부액을 통지) 경기도 교육재정교부금은 전국의 약 24.3%를 차지하나, 경기도가 차지하는 학생 수 비중은 전국의 약 29.4%”라며 “이는 경기도가 교육재정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경기도의회는 교육부에 두 가지 주요 사항을 촉구한다”며 “2025년 경기도 초·중등 교사 정원을 5% 이상 추가 배정하고 경기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에 배정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위원장은 “더 이상 경기도 학생들이 불평등한 교육을 받지 않도록, 정부는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