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불안한 대외 경제 여건

‘고물가·고금리’ 팍팍해진 살림살이

‘위기를 기회로’ 띄운 마케팅 승부수

불황 터널 속에서 더 빛난 아이디어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올해도 힘든 한 해였다. 러-우 전쟁, 중동 분쟁 등 어려운 대외 경제 여건도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여기에 고(高)물가와 고(高)금리 등에 생활비 부담이 늘면서 팍팍해진 살림살이가 우리를 한숨 짓게 한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어둠 속에서 그 빛이 더욱 밝게 빛나듯이 불황의 터널 속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운 상품과 서비스가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2024 경인히트상품’은 지자체 부문과 공공기관 부문, 기업체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고, 기업체 부문은 대상·금상·은상·히트상으로 분야별로 세분화해 선정이 이뤄졌다.

지자체 부문은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차지했다. 또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과 의정부문화재단의 지역특화 로컬투어 프로그램 ‘의정부 하루여행’과 함께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서 상부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의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이 ‘혁신’적인 사례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기업체 부문은 대상·금상·은상·히트상으로 분야별 세분화해 선정이 이뤄졌다. (주)우진건설의 ‘카트리지 발파공법 및 SCS공법’, 넥스포텍(주)의 저마찰성 ‘피부친화 인조잔디 구조체’, 서정대학교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농협은행 경기본부의 ‘NH올원 e적금’, (주)반찬단지의 해양심층수 국내산 ‘새우젓’, 물류전문기업 ‘지산그룹’ 등 19개 상품이 수상작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24 경인히트상품’은 고객만족 및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변치 않는 마음이 담겨 있다.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경인히트상품의 존재감이 커지는 이유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