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심사위원장·한신대학교 IT경영학과 교수
김상욱 심사위원장·한신대학교 IT경영학과 교수

경인일보 주최 공모전이 올해로 33회째를 맞아 수상자들을 선발했다. 수상자로 선정되기까지 기울인 노고와 흘린 땀에 찬사와 경의를 표한다. 올해에는 지자체 1건, 공공기관 4건, 기업체 19건 총 24건이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먼저 지자체 부문에서는 화성시의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암리, 고주리 등 가장 치열했던 독립운동 역사를 돌, 풀, 물에 은유한 공간으로 담아서 기리고 있다.

공공기관 부문은 4곳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 공간 공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연장 특례 보증 상품’, 의정부문화재단의 지역특화 로컬 투어 프로그램인 ‘의정부 하루여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의 ‘이맘때 눈여겨 볼 인천시민 건강정보 서비스’가 선정됐다.

기업체 부문 대상은 6곳이다. (주)우진건설의 ‘카트리지 발파공법 및 SCS공법’, 넥스포텍(주)의 ‘저마찰성의 피부친화 인조잔디 구조체’, 서정대학교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농협은행(주) 경기본부의 ‘NH올원 e적금’, (주)반찬단지의 ‘해양심층수 새우젓’, ‘물류 전문기업’ 지산그룹이 대상에 선정됐다.

금상에는 6곳이 선정되었다. 카마존(주)의 ‘수출산업’, 깡푸드의 ‘깡우동 프랜차이즈’, (주)케이피허브컴퍼니의 ‘한국기업 해외 수출입 현지 플랫폼 서비스’, (주)다인알엠씨의 ‘웨이브엠 호텔’, 대현이엔씨의 ‘C.R.G 공법(Clay Reinforced Grouting)’, 캘러웨이골프 코리아의 ‘오퍼스(OPUS) 시리즈’가 각각 선정됐다.

은상은 4곳이다. (주)코뉴의 ‘중력식 경관 옹벽’, (사)참행복한의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프로그램’, 유니스골프의 ‘Ray CX S20C 아이언’, 연세에이치의원의 ‘리줌시스템-전립선비대증 시술’이 각각 선정됐다.

끝으로 히트상은 3곳이다. (주)로드스포츠의 ‘페이백 마라톤’, (주)에코비트워의 ‘DT(Digital Transformation)를 통한 환경업 고도화 전략’, 동성제약의 ‘록소앤겔 롤온’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은 모두 ‘고객지향성’과 ‘지속적 혁신’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체 모두 자신들이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대상에 집중했다. 지자체는 고객인 시민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고양시켰고, 공공기관들 역시 서비스 대상들의 필요에 집중했다. 기업들도 각 업종별 소비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출발점이자 목적지로 삼았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지속적 혁신’이다. 수상자들이 이미 각자의 고객들로부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으나,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했다. 만족스러운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지자체는 역사의 품격을 더하고자 했다. 고속도로 지하화를 성공시킨 기관은 조성된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자 했고, 기업들은 이전 세대의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뛰어넘기 위해 소재를 개선하고 공법을 변경했다.

올해도 경기는 어둡고 전망은 불확실하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고객을 향한 지속적 혁신은 결국 성공한다는 점은 이미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입증해왔다. 경제는 다양한 경제 주체들의 집합체이다. 고객을 향한 지속적 혁신으로 성공하는 경제주체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이 경제성장의 과정이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이 이 과정의 촉매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축하와 더불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심사위원

김상욱 심사위원장 (한신대학교 IT경영학과 교수)

이덕진 심사위원 (경인일보 마케팅국장)

문성호 심사위원 (경인일보 경제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