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위기, 대학-지자체 협력 극복… 반려동물·휴먼케어 등 전문 인재 양성

 

양주·연천 지역주민대상 사업 활발

양영희 총장 “사회적 가치 실현”

심각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지방대학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대학들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평생직업교육과정을 개설,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대학이 서정대학교다. 서정대학교는 양주시와 연천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은 6개 지역특화분야 직업교육과정과 4개 일반분야 직업교육과정이다. 지역특화분야 직업교육과정에는 반려동물분야의 ▲반려동물행동교정사 ▲팻푸드제조전문가 ▲반려견미용사 ▲반려동물매개교육복지사 4개 과정과 휴먼케어서비스분야의 ▲치매예방인지놀이지도사 ▲아동보드게임놀이지도사 ▲심리분석전문가 ▲디지털융복합전문가 4개 과정, 그린식품가공분야의 ▲제과베이킹클래스 ▲제빵베이킹클래스 ▲떡제조방앗간 ▲한식조리마스터 4개 과정이 있다.

이외 공통분야와 음료제조분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자격증 취득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은 대학·기초자치단체·산업체·지역유관기관이 협력해 지역소멸 등 지역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특화분야 선정을 통한 교육과정 개편과 지역특화 전문 인재양성,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 내 현안 해결 프로그램을 수행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협력을 바탕으로 고등직업교육 거점 사업체계를 확립하고 지역특화 역량을 강화해 지역특성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