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든 입점… 바이어 콘택트 돕는 디딤돌
말레이시아·인도·키르기스스탄 등
심사·판로 개척·사후 관리 도맡아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사우스는 지구 남반구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으로, 인구와 자원을 활용해 쾌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가 글로벌 사우스 빅4로 꼽힌다.
특히 인도가 맹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구대국이자, 매년 6~7%대 고성장을 이루고 있어서다. 인도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이기도 한데, 이런 인도의 정부와 협약해 한국기업의 수출 판로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기업이 있다. 황춘미 대표가 이끄는 (주)케이피허브컴퍼니(이하 케이피허브)다.
케이피허브의 운영 방식은 이렇다. 사전 미팅을 통해 업종과 제품의 수출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회원가입 및 계약을 진행한다. 이후 입점, 미디어 플랫폼 제작, 해외 타깃 업체 선별 및 콘택트 미팅, 해외 전시장 전시, 바이어 콘택트 및 미팅, 바이어 계약 조건 합의 및 계약, 계약 후 수출 사후 관리 등의 과정을 거친다.
올해 케이피허브의 주요 사업 진행 내용을 보면 인도 구자라트주를 비롯해 6개 지역 정부 책임자와 협약을 체결했다. 구자라트주는 인도의 제조업 중심지로, 케이피허브는 현지 정부의 인허가를 마치고 인도 칸사와 계약, 현지 플랫폼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한국기업 제품을 수출 중이다. 케이피허브는 협약을 맺은 기업을 현지에 연결, 투자 및 수출의 판로를 개척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도 협약을 맺고 현지 지사를 설립해 식품, 공산품, 국방부 입점 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는 정부기관 관련 무역회사 협약을 맺고 건설, 코스메틱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키르기스스탄에도 현지법인 지사 및 코리아 자동차 타운을 설립해 자동차 도매 및 소매, 조립, 유통, 전시장을 수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