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대신 친환경 황토 활용, 저렴한 비용 ‘덤’
차수벽체 부식·열화반응 억제 장점
기존공법比 1㎡당 3만원 싸 가성비
건설 공사비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설계비와 시공비가 저렴한 건설공법이 주목받고 있다.
(주)대현이엔씨의 친환경 차수(遮水) 황토 그라우팅 ‘C.R.G 공법’은 규산소다에 시멘트와 물을 합치는 기존 저압공법보다 설계비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그라우팅이란 지반 등 균열에 일종의 주입재를 넣어 강도를 높이는 공법이다. 터널 등에선 누수를 차단하는 차수 그라우팅 공법이 흔히 쓰인다.
차수 황토 그라우팅 C.R.G 공법은 점성을 지닌 친환경 황토가 차수벽체의 부식과 열화반응을 억제, 차수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처수 및 지반보강, 제방그라우팅, 터널차수공, 해수차수보강공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주입량과 주입압력도 조절 가능하며, 겔타임도 조절할 수 있다.
기존 그라우팅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시멘트밀크 그라우팅의 경우 겔타임을 조절할 수 없지만 해당 공법은 급결(12~15초)부터 완결(40~55초)까지 겔타임을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중금속 용출 등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는 이점도 있다.
경제성도 갖췄다. 1㎡당 비용은 12만5천591원으로 시멘트밀크 그라우팅(15만5천272원)보다 저렴하다. 기존 저압공법 설계가의 85~89%대에 가능하다는 게 대현이엔씨 측 설명이다.
다양한 장점을 가진 만큼 다양한 현장에서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
수원 디지털시티 중앙광장 조성공사 중 차수공 공사, 평택 고덕 공동주택 신축공사 차수 그라우팅 공사, 의정부 장암동 가시설 배면 차수 그라우팅 공사 등 경기도내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해당 공법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