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차 메인사업 ‘스마트 오토밸리’ 견인

 

사업비전 ‘수출 친환경 생태계 구축’

매집·폐차 등 원스톱 서비스 구상

중고자동차 수출에 있어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압도적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연 250만대 수준인데, 약 20%에 달하는 50만대가 수출된다. 이중 40만대 가량이 인천항을 거친다. 중고차 10대 중 8대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다는 얘기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의 숙원사업도 중고차 수출 산업단지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선진화된 중고차 수출 산업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중고차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시 중구 남항 역무선부두 인근 39만8천여㎡(1단계 20만4천여㎡) 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중고자동차 2만대 이상 수용 가능한 옥내외 중고차 전시장과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종업원·바이어 편의시설, 정비소,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석탄부두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부 계획에 따라 석탄부두가 이전한 뒤 진행되게 된다.

스마트 오토밸리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카마존 또한 현재 중고차 수출 기반시설이 열악한 만큼 환경 개선과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카마존의 창의적 아이디어, 풍부한 사업경험을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마존의 사업비전은 중고차 수출 친환경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 창출이다. 이를 위해 매집·진단부터 인증, 정비를 거쳐 선적, 폐차, 금융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마존 측은 “중고자동차 수출산업을 육성하고 중고자동차 수출 물동량을 창출해 항만물류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