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배수지터 ‘아이들 꿈·희망 쌓인’ 수장고로 변신

 

전국서 유일 그림책 복합문화공간

전시장·공연장 등 여러 공간 구성

군포시 금정동 한얼공원 내에 위치한 ‘그림책꿈마루’는 30여 년 동안 비어있던 낡은 배수지터가 전국 유일 그림책을 소재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곳이다.

2017년 경기도의 NEXT 경기창조오디션에서 그림책 관련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이 채택돼 조성된 그림책꿈마루는 그림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열람실, 그림책 관련 전시공간,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그림책을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군포시는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 만큼, 그림책의 매력을 알리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참행복한에 위탁운영을 맡겼다.

관람객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꿈, 미소, 꿈마루, 일반 등 모두 4개 코스로 맞춤형 단체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대표적이다.

꿈 코스와 일반 라운딩 코스는 전시 해설과 시설 안내, 기념품 증정으로 비슷하게 짜였다.

도서관에서의 그림책 관람이 포함된 꿈 코스가 일반 코스보다 20분가량 소요 시간이 길다.

비용은 1인당 4천원으로 같다. 미소 코스는 꿈 코스에 만들기 체험을, 꿈마루 코스는 공연 관람을 각각 더한 코스다.

유·아동,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성인 등 누구나 각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지만 15명 이상이어야만 가능하다.

한 그룹당 참가 인원은 최대 35명까지로 제한한다. 그림책꿈마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