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오피스텔 신축 건설 현장에서 크레인 철거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2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21일 오후 1시53분께 계양구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9층 외벽에서 20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와 가슴 등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오피스텔은 18층짜리 건물로, 크레인 전문 해체 업체 소속인 A씨는 9층에서 현장에 설치된 크레인 철거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