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비-사이드’ 일부 대사 등 지적

포천시가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제작사에 지역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시정을 요청했다. 사진은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제작사에 지역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시정을 요청했다. 사진은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현재 글로벌 온라인동영서비스 OTT를 통해 방영 중인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제작사에 지역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시정을 요청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드라마 속 일부 장면과 대사·자막이 지역 비하와 부패 이미지 등 지역 이미지를 심각히 훼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실제 지명을 사용하며 부정적인 맥락과 연결한 것은 시정 이미지와 시민 자긍심을 훼손할뿐아니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대상이 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는 27일까지 제작사 측에 문제 장면과 대사(자막 포함)의 삭제 또는 수정, 해당 회차 스트리밍 서비스 임시 중지 등 시정 조치를 이행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요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시정의 명예를 훼손하는 콘텐츠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시민의 자긍심을 지키고 지역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