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박정훈 대령 징역 3년 구형

군 검찰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해병 대령)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죄 지은 사람들이 죄 없는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정훈 대령은 죄가 없다”라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군 검찰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대령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대령은 지난해 7월 19일 발생한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조사결과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상관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이르면 다음달 박 전 수사단장에 대한 선고를 내릴 전망이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