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세종대왕농협(조합장·이명호)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복지향상과 환경보호를 위해 김장김치 나눔행사 및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을 진행했다.
첫 번째로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고향주부모임, 여성대의원, 세종대왕농협 행복나눔봉사단, 세종대왕면 새마을부녀회 등 4개 단체에서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를 담그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첫날인 20일에는 배추 수확 및 절이기 등의 준비작업이 진행됐고, 21일에는 본점 옆 다목적 하우스에서 본격적인 김장 담그기 작업이 이루어졌다.
세종대왕농협은 올해 3천여 포기의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를 300박스(10㎏)로 개별 포장해, 세종대왕면 내 각 마을의 경로당 및 복지시설, 홀몸 어르신, 조손가정 등 다양한 취약계층에 고루 전달했다.
이명호 조합장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올해로 2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가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세종대왕농협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각 영농회별로 폐기물 수거장소에 영농폐기물(비닐, 차광막, 시설자재 등)을 모아 놓으면, 5t 집게차로 순회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0월 영농회장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전파한 후, 11월 초부터 수거업체와 함께 수거를 시작했다. 수거 결과, 총 5t 집게차 7대 분량의 폐기물이 수거됐으며, 이 비용은 세종대왕농협과 농협경제지주에서 부담했다. 27개 영농회를 반으로 나누어 13개 영농회는 2024년에, 나머지 14개 영농회는 2025년에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대왕농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